주절주절1 [취뽀일기] 소원을 이룬 날 길고 긴 취준을 하면서 두 가지의 소원이 있었다.하나는 지도교수님께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과, 다른 하나는 입사꽃다발을 부모님께 안겨드리는 것이었다.이번 6월에 최종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교수님 생각이 났다. 교수님은 나한테는 은인이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스무살 때가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 꿈도 없는 문과생이 수능 성적 맞추느라 경영학과에 입학해서 적성에 맞지도 않는 경영학을 배울 때,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신 것이 지도교수님이었다. 교수님은 그저 학생을 가르치는 업무를 하고 계셨겠지만.... 난 그 때 이후로 IT라는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그래서 이후에도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수업은 모두 수강하고, 당연히 캡스톤디자인 수업도 교수님께 신청했다... 2024.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