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데이터 컨퍼런스 신청했던 거 다시보기 남을 줄 알고 취소하고 알바 빈자리 채우러 갔는데 다시보기 안남길래(또르르..) 이번에는 알바 빈자리 내고 컨퍼런스 신청했다!
데이터 진흥 주간인지도 몰랐는데 좋은 타이밍에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행이었다.
(유튜브로 미리 <데이터 비즈니스 지원[Data-BizON]>을 구독해놓고 있던 참이어서 홍보영상으로 알게됨)
사실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이라 너무 기네..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학교 수업 생각하면 사실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이냥,, 채팅창 보니 회사에서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
행사는 쉬는시간 제외해서 5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
사실 컨퍼런스 신청할 때 트랙1, 2, 3~4로 나눠지길래 타이틀이 끌리는대로 트랙1을 신청하긴 했는데 트랙 시작 후에는 내 입맛대로 1,2를 왔다갔다하면서 참여했다!
위의 내용으로 기초강연과 키노트1,2는 메인으로 진행하는 강연이여서 트랙이 나뉘지 않고 다같이 들은 강연이었다.
당연히 정재승 교수님께서는 예전부터 tv프로그램으로 많이 뵈었던 분이셔서 (사실 정재승 교수님 보고 강연 들어보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니었음) 믿고 듣는 강연이었는데, XYZ벤처스의 하용호 대표님의 강연을 듣고 깜짝 놀랐다. 너무 재밌어서.............ㅋㅋㅋㅋㅋㅋㅋ진짜 홀라당 빠져서 들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너무 유익해서 열심히 받아 적으면서 들었는데 우리 교수님보는 느낌이었다면, 하용호 대표님은 친근한 삼촌보는 느낌.. 난 유튜브로 시청했는데 채팅창 반응이 완전 핫했다.
어떤 얘기가 있었나면, 첫 스타트업 시작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남주혁,수지는 없고 저같은 사람들만 있어요~" 라고 하셔서 1차로 웃겼는데 두 번째 스타트업에 대해 말씀하실 때는 두 번의 불효라고 말씀하셨던 것도 유쾌해서 기억에 잘 남았다.
강연 내용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 해보자면,
1.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께서는 스마트시티로 도입을 열며, 새로운 도시형태의 등장에 대해 여러 사례를 부연 설명하셨다. 또한 새로운 가치가 되는 빅데이터 산업이 개선해야 할 숙제에 대해 제시하고, 앞으로의 데이터 산업에는 '신뢰'가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하셨다.
2. 개회사에서는 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님께서 현재 데이터는 인공지능학습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하고 있으며, 그 혁신과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거기에는 '데이터댐'이 큰 성장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환영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님께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마스크 앱'과 '진단 키트 개발' 등의 경우를 통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앞으로의 데이터 진흥 노력에 대해 (1) 인공지능 학습용 data를 개방하여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를 시킬 것, (2)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개방,유통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증가시킬 것, (3) 데이터 구매/가공 가능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이용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지원을 늘릴 것, (4) 안전한 데이터 활용 여건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낡은 규제/데이터 활용 장애 요소에 대해 개선할 것을 말씀하셨다.
(개회사+환영사는 애초에 시간이 짧았어서 내용이 적었음.. 그래서 따로 게시하기에는 애매해서 그냥 요기에만 남김)
원래 개회사/환영사사는 지루해서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말씀 중에는 참 필기할 게 많다고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자격증때문에 자주 봐서 정듦)에서는 데이터댐에 주목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는 데이터가 어떻게 쓰였구나~하며 평소에도 문득 들던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사실 어찌보면 다 데이터 활용하긴 하지만)
3. 네이버 이진규 CPO/DPO님께서는 데이터3법 중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개정된 유래와 가명정보의 중요성을 설명하셨고 이어서 에코시스템의 변화로 등장한 마이데이터에 대해 소개하시며 이제부터 데이터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이데이터 실현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마무리하셨다. 대부분의 내용은 '규제'에 대해 강조하셨다.
4. XYZ벤처스 하용호 대표님께서는 먼저 IoT, 클라우드, 머신러닝, 옴니채널 등의 용어 발생에 대한 흐름을 설명해주시고 코로나가 가져온 New Normal현상과 앞으로 어떻게 산업이 변모할지에 대해 예측한 내용을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커스터마이즈'의 개념도 추가되어 블록체인과 함께 개인맞춤offering제공에 대한 한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또한, 코로나가 가져온 해체현상에 대해 사례를 추가적으로 설명하시며 그로인한 '커스터마이즈'시장이라는 새로운 산업군의 등장으로 앞으로 데이터가 언택트시대의 생존요소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색으로 형광펜 친 키워드가 각 연사님들께서 강조하셨던 내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였다.
사실 메인은 트랙이긴 한데 트랙은 정리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왜냐면 내가 왔다리갔다리 한 것도 있고.. 트랙1의 경우에는 필기할 내용들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트랙2는 각 스타트업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내용이 많아서 필기할 내용보다는 직접 영상을 보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트랙1에서는
- 뉴노멀시대의 금융 데이터로 변화하는 소비자 가치창출
- 미개방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 트랙2에서는
- 공간을 데이터로, 데이터를 가상세계로 - 공간 데이터 구축을 통한 언택트 홈퍼니싱
- 농장에 IT와 데이터를 더하다, Farm as a Service
- 라이다센서 기반 데이터로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다!
- 모두가 참여하는 데이터 가공, 크라우드소싱 기반 AI Data Platform
을 들었는데 트랙2가 스타트업의 성과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사실 트랙1보다는 혁신적으로 신박한 내용들이 많아서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원래 말보다 영상이 전달력이 높으니까..? 그리고 내가 컨퍼런스 참여가 처음이라 그런가 진짜 미래시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구나,라는 게 체감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트랙2가 재미는 더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각 트랙에서 크게 인상이 깊었던 강연은 1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예측 연구, 2에서는 클라우드소싱 기반 AI Data Platform이었다. 사실 두 강연이 시간대가 겹쳐서 조금 일찍 진행한 트랙2부터 듣게 되었는데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님께서 강연해주셨다.
내가 관심있는 부분인 '데이터 가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인 '데이터 라벨링'을 아이디어로, 크라우드소싱 기반을 통해 일반인이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참여하여 데이터 가공을 분업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여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빅데이터의 주요 골칫거리인 데이터 가공이 데이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일반 사용자에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강연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내용을 작성해서 따로 게시글을 올리도록 하겠음)
현생에 치여.... 결국 2편은 적어두지 못했음...띠로리ㅠㅠ
트랙2가 끝나고 바로 트랙1로 가서 KISTI 최수범 박사님의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강연을 들었는데(유튜브는 실시간도 일시정지 기능이 있다는 게 참 조아..ㅎㅎ) 이것도 굉장히 놀랐다.. 사실 데이터 분석은 adsp 공부할 때 잠깐 들여다 보고 나서는 본 적이 별로 없당.. 데이터 분석보다는 데이터 엔지니어링쪽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그래도 수박 겉핥기도 안되는 얕은 이론 지식으로 어느정도의 분석에 쓰이는 용어정도는 알았는데 특히 요즘 주요 관심사인 코로나19에 대한 예측모델을 실제로 전문가가 직접 발표를 하시는 것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어떤 것을 자료로 사용하였고 독립,종속변수는 어떤것이고 이 변수는 무엇이고 왜 이러한 모양이 나왔는지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있고... 등의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도 부연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나 말고 채팅창도 감탄하시더라)
이 예측모델 이미지들을 업로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안될 것 같으니까 패스..
이번 컨퍼런스를 참여해보고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
찾아서 자주 들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롭게 알게된 용어는 '옴니채널', '비트세계/아톰세계', '유비시티', '갈라파고스규제', '에코시스템' 등이 있었고,
small data learning 또한 중요하다는 점과 딱히 코로나 이후로 소비현상이 감소추세는 아니라는 것, 가명정보가 중요한 정보자산이라는 것(이전에는 가명정보가 거짓된 정보라서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했음)이 새롭게 와닿은 개념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 챙겨보는 것처럼 시간나면 데이터 컨퍼런스가 있을 때마다 챙겨서 들을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이런 새로운 내용들이 점차 익숙해지고 더욱 더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데이터산업진흥원 민기영 원장님께서 강조하신 '데이터댐'에 대한 내용이 내가 들었던 강연 중에는 등장하지 않아서 자세히 정보를 들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이 데이터 진흥 주간이라 다른 일정으로 '데이터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파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만 기회가 되는 나로서는 너무나 아쉽당... 꼭 다음 데이터 컨퍼런스에는 데이터댐에 대한 내용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기회가 안된다면 추가적으로 서칭해서 개념은 익혀둬야겠당
근데 나 왜 설문조사 링크 아직 안보내주냐... :( 자료집 받고싶은데...
헤헷 만족도 조사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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